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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고려아연 주가 전망 - 다시 상승 가능할까?

by gefmr 2020. 12. 14.

고려아연 주가, 최근 횡보 흐름

 

고려아연의 주가는 올해 초 코로나 사태로 급락한 이후 반등했는데, 특히 7월 들어 귀금속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랠리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주가가 조정을 보였고, 그 이후 몇 개월 동안 횡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상승세로 다시 전환이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국내 증권가, 매수 의견 다수

 

국내 증권사들은 고려아연에 대해 대부분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50만~58만원 수준으로 12월 14일 종가 39.4만원에 비해 약 27~47% 정도 높습니다.

 

우선 KB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이 2,2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2020년 연간 실적은 제련수수료와 귀금속이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매수 의견,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달러 약세,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 하락에도 금속 가격 상승이 이를 상쇄하며 안정적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0년 실적은 코로나 사태에도 상당히 양호했지만, 이에 따라 2021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움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매수 의견, 목표주가 54만원을 제시했습니다. 2021년 제련수수료 하락에도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2021년 성장세 다소 둔화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고려아연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5% 증가한 7.88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6% 늘어난 9,20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컨센서스 기준). 이는 2020년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9.5%, 10.4%로 전망되는 점에 비해 다소 낮은 것입니다. 증권사들의 2021년 EPS 전망치는 35,548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11.1배입니다.

 

 

점차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

 

고려아연은 2021년 아연 제련수수료 하락에 대한 우려감으로 최근 들어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금, 은 가격 하락도 주가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2021년 1분기 계약 TC 체결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다시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연 가격 상승은 제련수수료 하락을 상쇄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하락했던 귀금속 가격이 내년에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점도 향후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내년 실적 성장 전망이 그리 높지 않은 점은 아쉬운 요인인데, 이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어느 수준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있음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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