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수 대외적인 리스크 요인들(중국 헝다 그룹 이슈, 미국의 부채 협상 등)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제 관건은 10월에 달러 환율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10월에 예상되는 원달러 환율 시나리오 3개를 제시하고, 각각의 확률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시나리오 1 (확률 60%)
10월에 달러 환율이 1,155원~1,200원의 범위 내에서 변동하는 경우입니다. 9월에 한국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요인들은 10월에도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중국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미국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시기도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10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된 요인들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요인들이라 달러 환율이 현 수준에서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환율이 지속 상승할 경우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달러 환율은 1,200원에 근접할수록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 시나리오 2 (확률 20%)
10월에 달러 환율이 강력한 저항선인 1,200원을 넘어서는 경우입니다. 기존의 리스크가 생각했던 것에 비해 심각해지거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리스크가 나타나는 경우에 이러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조정폭이 예상보다 깊어질 경우에도 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3. 시나리오 3 (확률 20%)
10월에 달러 환율이 1,155원을 하회하는 경우입니다. 한국 증시가 예상보다 강력한 반등세를 보일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대외 리스크들이 예상보다 빨리 해결되며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경우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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