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미국 주식] 테슬라(Tesla), 사이버트럭 발표 이후 주가 급락

by gefmr 2019. 11. 25.

테슬라, 사이버트럭 발표 이후 주가 급락

 

미국 시간으로 11월 21일 저녁에 테슬라(코드: TSLA)는 픽업트럭 신제품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의 최초 픽업트럭이 어떤 모습일지 많은 기대가 있었는데요,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은 기존의 픽업트럭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픽업트럭보다는 스텔스 전투기에 가까운 디자인이었습니다.

 

한편, 발표 행사에서 금속공으로 방탄유리의 강도를 시험하기도 했는데, 시험 도중 방탄유리가 깨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번 사이버트럭 발표 행사 이후 월가에서도 이에 대한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11월 22일 테슬라의 주가는 333.04달러로 6.14% 급락했습니다.

  

 

테슬라 3개월 주가 (자료: 야후 파이낸스)

 

 

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처: 테슬라)

 

 

월가에서는 독특한 디자인 지적

 

번스타인(Bernstein)에서는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외형이 중요한데, 사이버트럭의 경우 틈새시장 제품에 그칠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해당 차량의 연간 판매량은 5만 대 이하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번스타인은 테슬라 주식에 대해 투자의견 market perform, 목표주가 325달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웨드부시(Wedbush)에서도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해당 차량의 디자인은 픽업트럭보다는 스텔스 폭격기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 열성팬으로부터 인기를 얻을 수는 있지만, 대중들이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았습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70달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능에 대한 호평도

 

다만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는데, 베어드(Baird)에서는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보다는 차량 내부의 우수한 기능이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급진적인 디자인이 논란이 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인상적인 기능들이 더 많은 대중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베어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355달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3일 만에 선주문 18만 대 넘어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디자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CEO의 트위터에 따르면 11월 24일까지 18.7만 대의 선주문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이버트럭에 대한 초반 인기가 생각보다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테슬라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 중이시라면 사이버트럭 이외에도 모델 3 판매량, 흑자 지속 여부, 현금흐름 전망 등 여러 요인을 살펴봐야 합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현재 월가에서는 4곳이 강력매수, 4곳이 매수, 8곳이 보유, 7곳이 매도(underperform 포함) 등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월가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는데 투자 시 이러한 점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