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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삼성에스디에스 주가, 코로나19 사태로 하락세, 향후 전망은?

by gefmr 2020. 3. 11.

삼성에스디에스 주가, 코로나19 사태로 하락세

 

삼성에스디에스(018260)의 주가는 2019년에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고, 삼성에스디에스의 주요 계약 체결과 신규 프로젝트가 연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삼성에스디에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매수 의견 많은 편

 

최근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매수 의견이 많은 편입니다. 이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20만~30만원 수준으로 3월 11일 오전장 현재 주가 16.8만원보다 약 18~80% 정도 높습니다. 다만 다수 증권사들이 보고서를 발표한 시기가 주가 하락 이전인 1월 말이었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가장 최근에 보고서를 발표한 곳은 DB금융투자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3월 9일 보고서). DB금융투자는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가 이미 충분히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현재 고객사들이 IT 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2020년 솔루션 매출 확대, 하반기 반도체 투자에 따른 인텔리전트 팩토리 매출 증가 등으로 삼성에스디에스 IT 전략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예상했습니다. 또한, 공공 부문, 금융 부문에서 규모가 큰 사업을 수주하고 있는 점도 실적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습니다(1월 31일 보고서). 삼성전자 등 관계사들의 SI투자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따라 2020년 성장세는 대외 사업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4차 산업 관련 투자가 다시 시작된다면 대외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관계사 투자 증가로 인한 수혜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사들의 2020년 실적 전망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에스디에스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11.6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늘어난 1.07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6.8%, 12.8%였습니다. 또한, 증권사들은 2020년 EPS를 10,259원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16.4배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완화 후 반등 예상, 한국 증시 리스크에는 주의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분야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분야도 구조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점은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삼성에스디에스에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삼성에스디에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객사들의 IT 투자가 지연되면서 1분기 실적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는 계약이 취소된 것이 아니고 연기되는 것이라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다시 피해를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 완화 이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올해 남은 기간에도 한국 증시는 대내외 변수(미 대선 불확실성, 대북 리스크 등)로 변동성 높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는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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