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2019년 강력한 랠리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2019년 상반기에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하반기 들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주가 상승폭 약 45%를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데에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회복 조짐에 낙관적 전망 늘어
이제 시선은 내년 주가 전망에 모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내년 주가에 대해서도 낙관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 원에서 6만 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DRAM 가격 상승이 내년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5G 통신 보급, 폴더블폰 기대감도 긍정적 요인으로 보았습니다.
그 외 최근 다수 국내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6만 원~7만 원을 제시하며, 2020년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2020년 삼성전자 EPS 회복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2020년에 4,298원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선행 PER은 약 13배입니다. EPS는 2018년에 6,024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9년에는 3,196원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20년에 4,298원을 기록한다면 이러한 부진에서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 증권사들은 ROE의 경우 2018년 19.6%를 기록한 후 2019년에는 8.8%로 하락하고, 2020년에는 다시 11.1%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BPS의 경우는 2018년 35,342원을 기록한 후 2019년 37,473원, 2020년 40,246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0년 BPS 전망치를 기준으로 할 때 PBR은 약 1.4배입니다.
2020년 실적 전망 긍정적, 다만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에 주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점차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은 밝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쉬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삼성전자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강도지수, 스토캐스틱과 같은 지표를 보면 주가가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될 사항입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동종기업으로 주가가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12월 30일(미국 시간)에도 마이크론의 주가는 1.52% 하락했습니다.
2020년 다수 정치적 이벤트에도 관심을 가져야
또한, 2020년에도 국내 증시는 2019년과 마찬가지로 다수 요인에 의해 변동성 높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도 이러한 전체 증시 흐름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갈등 고조,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미중 2단계 무역협상 등이 주목해야 될 이슈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과 같은 긍정적 요인 외에 위와 같은 요인들이 더해지며 2020년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상기 자료는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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