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0년 저점에서 반등 중
삼성SDI(006400)의 주가는 2020년 코로나19로 급락세를 보인 후 반등했는데, 최근에는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4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주가는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추세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SDI에 대한 매수 의견이 다수입니다. 최근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31.5만~40만원 수준으로 5월 7일 종가 282,500원보다 약 10~40% 정도 높습니다. 또한, 증권사 목표주가는 최근 들어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SDI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주가에는 단기 실적 부진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가 재규어, 테슬라 등으로 본격적으로 다원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수 의견,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삼성SDI는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2021년 전기차용 5세대 배터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중대형 전지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증권사들의 2020년 실적 전망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SDI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1.1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9.4% 늘어난 5,98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9년의 경우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0.3%, -35.4%였습니다. 증권사들의 2020년 EPS 전망치는 7287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38.8배가 됩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
삼성SDI는 2019년에는 ESS(전력저장시스템) 관련 충당금으로 영업이익에 큰 피해를 입었고,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며 삼성SDI의 영업이익 성장세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부터 전기차, ESS용 배터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1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으로 삼성SDI의 내년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은 19.1%, 69%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에 올해 하반기가 가까워지며 삼성SDI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으며, 주가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대북 리스크, 미중 갈등, 코로나 재유행과 같은 요인으로 한국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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