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급락 후 일부 반등
에스에프에이의 주가는 2020년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한차례 급락한 이후 일부 반등했지만, 아직 올해 고점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앞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국내 증권가, 대부분 매수 의견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련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4.5만~4.7만원 수준으로 10월 5일 종가 37,700원에 비해 약 20~25% 정도 높습니다.
우선 삼성증권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에스에프에이의 실적에 2차전지 관련 사업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2차전지 물류 장비에서 공정 장비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클린 물류 공급 경험은 2차전지 분야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습니다.
상상인증권도 매수 의견,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향후 에스에프에이의 실적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비중이 적어지고 성장성이 더 양호한 2차전지, 반도체 관련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단순한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에서 탈피해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화를 이룬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향후 양호한 실적 성장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에스에프에이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4% 증가한 1.7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6% 늘어난 2,22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컨센서스 기준). 2021년의 경우는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10.4%, 14.4%로 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2021년 EPS 전망치는 4,742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8배입니다.
2차전지, 반도체 관련 비중 높아질 가능성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규 투자가 지연되면서 실적 상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 투자가 점차 회복되고 OLED 관련 장비 수주도 확대되며 실적 성장세는 다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디스플레이 비중을 줄이고 2차전지, 반도체 관련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실적 성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기적으로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낙폭을 점차 회복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미국 대선 불확실성, 미중 갈등 심화와 같은 이슈들이 일시적으로 한국 증시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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