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올해 급락 이후 강력한 랠리
천보의 주가는 올해 발생한 코로나 사태로 급락세를 겪었으나 그 이후 반등에 성공했고, 강력한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주가가 횡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국내 증권가, 매수 의견 다수
국내 증권사들은 천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 곳이 많습니다. 최근 관련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19.4만~22만원 수준으로 12월 16일 종가 17.6만원에 비해 약 10~25% 정도 높습니다.
우선 유진투자증권은 천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천보가 내년부터 증설에 힘입어 실적이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천보가 제조하는 리튬이온전해질은 전기차의 안정성, 주행거리 확장에 필수적인 소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매수 의견,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천보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률보다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에는 핵심 제품의 시장 침투율 상승 및 점유율 상승이 기여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SK증권은 천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21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 확장은 중요한 요인으로 이에 따라 천보의 전해질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 전체 매출액이 2020년 1,525억원에서 2022년 3,48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1년 고성장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천보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3.2% 급증한 2,49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74.9% 늘어난 50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2021년 EPS 전망치는 4,123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선행 PER은 약 42.7배가 됩니다.
중장기 주가 전망 긍정적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면서 천보의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천보는 전기차 배터리에 중요한 소재인 리튬이온전해질을 생산하는데, 해당 부문의 성장으로 향후 몇 년 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천보의 내년 실적 전망을 밝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22년에도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44.2%, 48.1%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천보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 증시에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갈등 등)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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