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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한국타이어 주가, 코로나 여파로 하락 후 반등, 앞으로의 전망은?

by gefmr 2020. 4. 14.

코로나19 사태로 주가 급락 이후 반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주가는 2020년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이후 현재는 일부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4월 13일에는 다시 4%대의 높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권가, 매수/중립 의견 엇갈려

 

국내 증권사들의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중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2만~3만원 수준인데, 일부 목표주가의 경우 4월 13일 종가인 21,400원보다 낮습니다. 최근 들어 다수 증권사들이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습니다.

 

우선 DB금융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에 따라 수요 회복 전까지 낙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아직은 판매 반등을 기다리고 있는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의 수요 환경이 악화되었지만, 최근 주가는 이를 과도하게 반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0년에도 역성장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한국타이어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4% 감소한 6.79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6.1% 줄어든 5,10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9년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3%, -22.6%였습니다. 증권사들의 2020년 EPS 전망치는 3,44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6.2배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

 

한국타이어는 지난 몇 년 동안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이어왔고, 매출도 정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장기간 하락하고 있습니다. 2020년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생산 중단, 판매 위축으로 피해가 예상되고 있고, 올해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도 마이너스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선행 PER, PBR은 각각 6.2배, 0.35배로 상당히 낮아진 상황입니다. 또한, 증권가 컨센서스 기준으로 2021년에는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4.3%, 13.5%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완화되면 한국타이어의 주가도 점차 낙폭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하반기부터 2021년 실적 성장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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