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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현대제철 주가 전망 - 내년 실적 고성장 기대감

by gefmr 2020. 12. 21.

올해 하반기 주가 랠리

 

현대제철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급락했지만, 그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쉬어가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국내 증권가, 대부분 매수 의견

 

국내 증권사들은 현대제철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최근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4만~4.7만원 수준으로 12월 18일 종가 38,950원에 비해 약 3~20% 정도 높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목표주가를 높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우선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생산량 증가와 현대제철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주목했습니다. PBR이 낮은 가운데 이익률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점이 주가 반등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메리츠증권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4.4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적자 사업부 구조 조정과 수소와 같은 장기 성장 동력 마련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021년은 정상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았는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10년 내 최저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NK투자증권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2021년에 자동차 강판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1년 영업이익 고성장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현대제철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1% 증가한 19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85% 급증한 5,52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각각 -12.6%, -65.6%인 것에 비해 상당한 개선을 전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증권사들의 2021년 EPS, BPS 전망치는 각각 1,731원, 127,388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 PBR은 약 22.5배, 0.3배가 됩니다.

 

 

내년 실적 기대감, 신성장 동력에 주목

 

현대제철은 지난 몇년 동안 철강 업황 부진, 중국 철강사와의 경쟁으로 영업이익이 지속 감소하며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실적 피해가 컸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는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내년 실적 성장 전망을 고려할 때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소와 같은 신사업이 더 큰 주목받을 경우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의 주가 급등으로 당분간 주가가 쉬어갈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갈등 등)가 한국 증시에 일시적으로 피해를 입힐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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