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랠리 후 횡보 흐름
현대제철의 주가는 작년 하반기에 급등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박스권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3월 25일에는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로 5%대의 상승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제 관건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국내 증권가, 매수 의견 다수
국내 증권사들은 현대제철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 곳이 많습니다. 최근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5.3만~5.8만원 수준으로 3월 25일 종가 44,600원에 비해 약 19~30% 정도 높습니다.
우선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느리지만 실적 개선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에 판재류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았고, 2분기에는 봉형강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점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증권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철강 업황 개선에 힘입어 현대제철의 이익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매수 의견,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올해는 판재류, 봉형강 부문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저수익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도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2021년 영업이익 급증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현대제철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20.2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8% 급증한 7,6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2021년 EPS 전망치는 2,652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16.8배가 됩니다.
중기적인 주가 전망 긍정적
현대제철은 작년 코로나 사태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며 실적 상 피해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각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철강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실적도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2021년에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주가가 상승하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2년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약 11%로 그리 높지 않아 내년이 다가오며 주가 상승세가 정체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소 사업과 같은 신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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