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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CI 주가, 과열 경쟁으로 2년간 하락세, 향후 전망은?

by gefmr 2020. 4. 6.

OCI 주가, 지난 2년 동안 하락세

 

OCI(010060)의 주가는 2018년 초부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하락세가 심해졌는데, 최근에는 소폭 반등한 상황입니다. 4월 6일 오전장 현재는 약 0.4%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가, 목표주가 대폭 하향

 

국내 증권사들은 OCI에 대해 매수와 중립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4.1만~4.5만원 수준인데,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의 목표주가는 4월 6일 오전장 주가인 34,700원보다 약 18~30% 높습니다. 

 

우선 대신증권은 OC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5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OCI가 변화를 위한 과도기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KB증권은 OCI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4.1만원으로 낮췄습니다. 폴리실리콘 가격 전망치를 하향했고, 이에 따라 OCI의 목표주가도 조정한 것입니다.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49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OCI의 기업 가치 증가를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020년에도 매출 감소, 영업적자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OCI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3.1% 감소한 2.26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9년의 경우 매출 증가율은 -16.3%였고, 영업이익은 -1,806억원이었습니다. 증권사들의 2020년 EPS 전망치는 -1,922원입니다.

 

 

 

 

과잉 경쟁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축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과잉 공급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OCI의 실적이 악화되었고, 주가도 지난 2년 동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OCI는 2019년 영업적자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되는 추세입니다. OCI는 폴리실리콘 부문의 적자 해결을 위해 군산 2, 3 공장 가동 중단을 발표했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분야는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업계에서는 OCI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OCI 측에서는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2021년 실적 개선 전망은 안도 요인

 

한편,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으로 OCI는 2021년에 매출 증가율이 2.3%로 다시 플러스로 전환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1,34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올해 하반기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OCI의 영업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며 실적 악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주가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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