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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환사채 뜻, 주가 영향 알아보기 [주식용어]

by gefmr 2023. 6. 29.

기업 뉴스를 읽다 보면 교환사채라는 용어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주로 증권 관련 기사에서 어떤 기업이 교환사채를 발행했다는 소식이 들릴 때가 있습니다. 교환사채는 전환사채와 글자가 비슷해 오인될 때도 있습니다. 교환사채와 전환사채는 모두 회사채라는 점에서 같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용어입니다. 그럼 이 글에서는 교환사채의 뜻, 전환사채와의 차이점,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환사채 뜻

 

교환사채는 채권자가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발행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사주 혹은 제3기업 주식으로 특정 가격에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회사채를 의미합니다. 영어로 Exchangeable Bond라고 하며, 줄여서 EB라고도 부릅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B기업이 발행한 교환사채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때 A기업은 나중에 교환사채와 B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B기업 주식)를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함께 가질 수 있습니다. 혹은 B기업이 가지고 있는 제3기업 주식(C기업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주식이 교환 대상이 될지는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교환사채 보유자는 향후 주식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교환사채 발행회사의 경우 낮은 금리로 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교환사채가 주식으로 교환될 때 발행회사의 자산이 감소할 수 있고, 교환을 청구하는 경우에 대비해야 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교환사채와 전환사채의 차이점

 

교환사채는 교환권 행사 후에도 발행회사의 자본금이 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환사채와 다릅니다. 전환사채의 경우 전환권 행사 시 신주가 발행되어 발행회사의 주식수가 늘어나며(자본금도 증가), 주가 희석 효과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교환사채는 교환권 행사 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행되어 있던 주식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므로 희석 효과가 없습니다.

 

 

교환사채 발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교환사채의 경우 교환사채 보유자가 교환권을 행사하더라도 발행주식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교환사채 보유자가 교환권 행사 후 받은 주식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일시적으로 매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하락 압력을 예상한 투자심리 악화가 미리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중장기적 실적 성장 전망이 양호한 기업이라면 주가는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환사채의 뜻, 전환사채와의 차이점,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교환사채는 채권자가 일정 기간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채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교환사채는 전환사채와 달리 주가 희석 효과가 없지만, 교환권 행사 후 차익실현 시 일시적으로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시사경제용어사전, 시사상식사전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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