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정 후 반등 조짐
두산퓨얼셀의 주가는 최근 들어 깊은 조정을 받은 후 일부 반등 조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이러한 반등세가 지속될지 여부입니다.
국내 증권가, 매수 의견 다수
국내 증권가에서는 두산퓨얼셀의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7.2만~7.5만원 수준으로 3월 12일 종가 48,950원보다 약 47~53% 정도 높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목표주가는 상향되는 추세입니다.
우선 대신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2만원에서 7.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020년 4분기 실적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2022년 신공장 가동 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증권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3만원에서 7.4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HPS)의 비중 확정으로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수주가 크게 늘어날 수 있고, 선박용 연료전지 상용화 방안 구체화와 같은 해외 성장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 실적 고성장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두산퓨얼셀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9.5% 증가한 5,35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6.6% 늘어난 34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 실적 전망은 더욱 긍정적인데, 2022년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각각 약 83%, 133%입니다.
증권사들의 2021년 EPS 전망치는 289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169.4배로 높은 편입니다. 다만 2022년 EPS 컨센서스인 715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68.5배로 내려옵니다.
수소 사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
두산퓨얼셀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수소 사업이 주목을 받으며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급등에 따른 피로감, 한국 증시 조정 등으로 인해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그럼에도 향후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주가는 점차 낙폭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주가는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장기적으로 두산퓨얼셀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생각되는데, 다만 그 과정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갈등 심화와 같은 이슈들이 일시적으로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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