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셀트리온 주가, 2020년 급반등 이후 향후 전망은?

by gefmr 2020. 5. 12.

최근 급반등 이후 주가 횡보 흐름

 

셀트리온(068270)의 주가는 2020년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등하며 코로나 사태 이전 올해 고점도 경신하였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가, 매수 의견 많은 편

 

국내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에 대한 매수 의견이 많은 편입니다. 최근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21만~26만원 수준입니다(참고: 5월 11일 종가 210,500원).

 

우선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020년 1분기의 경우 고른 매출 분포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0년 영업이익이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하반기 이익률 개선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매수 의견,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습니다. 2020년 1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고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코로나 사태라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예정대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유지했지만, 최근 주가 상승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실적 성장이 돋보이고 있지만 원가율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셀트리온 제약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2020년 실적 고성장 기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2.2% 증가한 1.6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약 62.9% 늘어난 6,15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4.9%, 11.6%였음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증권사들의 2020년 EPS 전망치는 3,734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선행 PER은 약 56.4배가 됩니다.

 

 

 

 

긍정적 1분기 실적 발표

 

셀트리온은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8% 증가한 3,72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1,202억원이었습니다. 매출은 컨센서스 대비 6% 높은 것이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매출 급증에는 램시마SC의 매출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점이 기여했습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트룩시마와 램시마 매출도 급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원가율이 높은 론자 위탁생산매출(램시마IV)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중장기 전망 긍정적

 

셀트리온은 미국, 유럽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올해 고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1년에도 매출 증가율은 24%로 전망되고 있는데, 올해 전망치에 비해서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주가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상승폭이 높았던 까닭에 주가가 잠시 쉬어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바이오 업종의 특성 상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항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