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주가 급락 이후 강력한 회복세
일진머티리얼즈(020150)의 주가는 2020년 들어 코로나 사태로 급락했지만, 3월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이제는 종가 기준으로 코로나 이전 올해 고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특히 6월 25일에는 8%대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진머티리얼즈가 2020년~2025년 동안 동박(일렉포일) 3만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를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향후 동박 생산시설을 증설한다는 공시도 있었습니다.
국내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추세
국내 증권사들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한 매수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5.5만~7.8만원 수준으로 6월 26일 종가 52,100원에 비해 약 5~50% 정도 높습니다. 최근 들어 증권사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되는 추세입니다.
우선 미래에셋대우는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7.8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동박 공급 부족을 시사하는 이벤트가 발생한 점을 강조하며, 연간 2만톤 가량의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배터리 업체들이 동박 기업들을 인수하는 이유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도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7.2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최근 공시를 통해 동박 공급 부족 및 시장 지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 역시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신규 증설 및 중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이를 반영해 2021년, 2022년 실적 전망치를 높였습니다.
2020년 높은 실적 성장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일진머티리얼즈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7.3% 증가한 6,45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7.5% 늘어난 64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2020년 EPS 전망치는 1,283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40.6배가 됩니다.
2차전지 동박 고성장세로 주가 전망 밝아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동박을 공급하는 업체로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며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2차전지용 동박 3만톤을 5년 동안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 향후 동박 생산시설 증설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전망이 낙관적인 상황인데,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1년, 2022년 매출 증가율은 각각 약 28.8%, 21.3%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1년, 2022년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도 56.9%, 27%로 높은 수준입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최근 주가 상승폭이 높았던 만큼 주가가 잠시 쉬어갈 가능성은 있지만, 향후 고성장세가 전망되는 만큼 주가는 중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코로나 재유행 우려, 미국 대선 불확실성, 미중 갈등이 한국 증시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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