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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현대제철 주가, 코로나 사태로 급락 이후 반등, 향후 전망은?

by gefmr 2020. 4. 3.

현대제철, 지난 몇 년 간 주가 하락세

 

현대제철(004020)의 주가는 지난 몇 년 동안 하락 흐름을 보였습니다. 2020년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세를 겪은 후 일부 반등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올해 고점 대비 하락폭은 큰 수준입니다.

 

 

 

 

국내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추세

 

국내 증권사들은 현대제철에 대해 매수 의견이 많은 편입니다. 최근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2.5만~3.2만원으로 4월 2일 종가 17,200원보다 약 45~85% 높습니다. 다만 대부분 증권사들이 최근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8만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현대제철의 영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인정했지만,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고 보았습니다. 2020년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할 수 있으나 2분기에는 글로벌 스크랩 가격 급락으로 봉형강 부문 롤 마진(Roll Margin)이 확대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키움증권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3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습니다.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2020년 매출 감소 예상, 영업이익은 개선 전망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현대제철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4% 감소한 19.8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2.5% 증가한 4,39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9년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3%, -67.7%였습니다. 증권사들의 2020년 EPS 전망치는 792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21.7배입니다.

 

 

올해 하반기 투자심리 회복 가능성

 

현대제철은 철강 업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영업이익이 지난 몇 년 간 급감하며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2019년에는 매출이 역성장한 데 이어 2020년에도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어 철강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며 현대제철의 실적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으로 2021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8%, 6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가는 점차 낙폭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선행 PBR은 0.13배로 매우 낮은 수준이고 배당수익률이 약 4.4%인 점은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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