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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호텔신라 주가, 코로나19로 급락 이후 반등, 향후 전망 분석

by gefmr 2020. 5. 7.

2020년 주가 급락 이후 일부 반등

 

호텔신라(008770)의 주가는 2020년 들어 코로나 사태로 급락한 이후 최근에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주가는 2020년 고점보다는 아직 상당히 낮은 상황입니다. 5월 6일 종가는 84,800원으로 올해 고점에 비해 약 25% 정도 낮습니다.

 

 

호텔신라 1년 주가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국내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추세

 

국내 증권사들은 호텔신라에 대해 매수 의견이 다수입니다. 최근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9만~10.5만원 수준으로 5월 6일 종가에 비해 약 5~25% 정도 높습니다.

 

우선 미래에셋대우는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1분기에 예상보다 큰 적자를 기록했는데, 코로나19 사태는 지나갈 이벤트로 현재 주가는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반기 정상화를 가정할 경우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삼성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9.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재는 안개 속 상황이지만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문제, 면세 업계 부진을 위한 정부 대응 등과 같은 긍정적인 정책 변수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습니다.

 

대신증권도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습니다. 1분기에 전염병이 모든 상황을 덮어버렸지만 면세 산업의 다이내믹을 훼손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2020년 영업이익 급감 예상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호텔신라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4% 감소한 4.78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호텔신라의 2019년 영업이익은 2,959억원이었습니다. 증권사들의 EPS 전망치는 2020년의 경우 -1,198원으로 마이너스를 예상하고 있고, 2021년의 경우는 5,103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1년 EPS 전망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16.6배가 됩니다.

 

 

올해 주가 낙폭 점차 회복 예상

 

호텔신라는 2019년 말, 2020년 초만 해도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이러한 기대감은 사라졌고, 주가는 급락 전환했습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며 주가는 반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호텔신라의 주가가 반등 흐름을 이어갈지는 글로벌 코로나 사태 진정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최근 추세를 보면 글로벌 코로나 사태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생각되며, 호텔신라의 주가도 점차 낙폭을 회복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당분간은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호텔신라의 주가도 올해 고점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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