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블록딜 발표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

by gefmr 2021. 8. 23.

증권 관련 기사를 읽다 보면 블록딜이라는 용어를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블록딜이 발표되었을 때 해당 종목의 주가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블록딜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왜 이것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 글에서는 블록딜의 의미가 무엇인지, 블록딜이 시행되었을 때 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지 살펴보겠습니다.

 

 

 

 

블록딜 의미

 

블록딜(block deal)은 어떤 주식의 보유자가 다른 주체에게 대량의 지분을 장 이외 시간에 매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중에 대량의 주식을 매도할 경우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장 이외 시간에 이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주로 대주주, 기관들이 블록딜의 당사자가 됩니다.

 

블록딜은 발표될 경우 결국 장 시작 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블록딜을 체결할 때는 현재 주가 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반영해 블록딜 공시가 나오게 되면 장 시작 후 그만큼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경우 회사에 무슨 악재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받기도 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록딜 사례

 

특히 최대주주의 보호예수기간(주식 매도 금지 기간)이 종료되는 때 블록딜 공시가 나올 가능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1년 2월에 SK바이오팜의 최대주주인 SK가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된 이후 대량의 블록딜을 체결했습니다.

 

SK는 블록딜 전에 SK바이오팜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중 11%의 지분을 시간외 대량 매각했습니다. 매도 가격은 당시 주가보다 약 12%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장전에 공시되자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장 시작 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블록딜 이후 주가 회복되기도

 

이처럼 블록딜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며 주가는 다시 회복되기도 합니다. 회사에 특별한 악재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블록딜 소식에 하락한 경우라면 주가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블록딜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 회사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지, 현재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이 글은 한경 경제용어사전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TIGER 2차전지테마 소개 [국내 ETF]

 

TIGER 2차전지테마 소개 [국내 ETF]

작년부터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관련 ETF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TIGER 2차전지테마는 이러한 2차전지 관련 ETF 중 하나로 2020년 3월

gefmr.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