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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코스피 지수 전망 - 국내 증시 테이퍼링 영향 분석

by gefmr 2021. 8. 20.

최근 며칠 동안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경기 둔화 가능성, 미국의 테이퍼링 시사로 코스피 지수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외국인의 자금 이탈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한국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이 글에서는 향후 코스피 지수의 전망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 테이퍼링이 미칠 영향

 

우선 미국의 테이퍼링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테이퍼링은 연준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양적완화 규모를 점차 줄여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시장에 공급했던 유동성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므로 테이퍼링은 단기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이 올해 안에 테이퍼링에 들어갈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는데, 글로벌 증시는 이러한 점을 반영해 최근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동안 테이퍼링을 할 것이라는 점을 자주 언급해왔다는 점에서 2013년 테이퍼링 발표 당시와 같은 충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중장기적으로 볼 때 테이퍼링이 글로벌 증시에 미칠 영향은 반드시 부정적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이유는 이제 경기가 살아나며 물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미국 경제가 다시 정상화되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 증가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회복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테이퍼링이 진행되더라도 글로벌 경기가 살아난다면 한국 증시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5월에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의 테이퍼링 발표로 한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몇 개월 안에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1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되었던 때에도 한국 증시는 잠시 조정을 받은 후 하락폭을 점차 만회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전망

 

올해 4분기 DRAM 가격 하락 예상이 나왔고, 이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DRAM 가격 하락이 있을 수 있으나 추세적인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DRAM은 DDR4에서 DDR5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DDR4의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지만, DDR5의 가격이 40% 정도 높은 상황이라 DDR4 가격 하락은 지속적인 이슈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코스피 지수 기술적 분석

 

8월 20일 현재 코스피 지수는 약 3074 포인트로 올해 고점 대비 약 8% 낮은 수준입니다. 그동안 조정을 받으며 이제 지수는 올해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2900~3000 포인트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 부근에서 올해 몇 차례 지지가 나왔던 만큼 2900~3000선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근에서 지지를 받는다면 이후 지수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한동안 코스피 지수는 3000~3300 범위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스피 지수 3300 부근은 강력한 저항선인데, 이를 상향 돌파하기 위해서는 환율 안정, 반도체 투자 심리 회복, 한국 기업들의 성장성 부각과 같은 요인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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