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형 ISA 계좌 가입 요건, 장점 알아보기

ISA 계좌(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는 펀드, 예금과 같은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는 계좌로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원래 ISA 계좌는 일임형, 신탁형 두 가지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부터 자신이 직접 국내 주식, 국내 상장 ETF를 매매할 수 있는 중개형 ISA 계좌가 출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개형 ISA의 가입 요건, 장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 가입 요건

 

중개형 ISA 계좌는 만 19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인 경우 가입이 가능합니다(소득이 있을 경우 만 15세 이상도 가능). 다만 직전 3년 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였던 경우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ISA 계좌는 중개형, 일임형, 신탁형인지 여부를 불문하고 모든 증권사를 통틀어 1인당 1개의 계좌만 개설할 수 있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의 장점

 

중개형 ISA 계좌에 가입하면 자신이 직접 국내 주식, 국내 상장 ETF, 펀드, ELS 등을 골라 투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 국내 상장 ETF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이 중개형 ISA 계좌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 해외 상장 ETF에는 투자할 수 없습니다. 다만 국내에 상장된 해외 주식 ETF에는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른 중개형 ISA 계좌의 장점으로 세제 혜택을 들 수 있습니다. 연간 200만원(서민형의 경우 400만원)의 수익(배당소득 등)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200만원을 넘는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상품 간 손익 통산도 가능한데, 한 상품에서 손실이 날 경우 다른 상품의 수익과 이를 상계하여 순수익에 대해서만 과세가 됩니다.

 

그리고 2023년부터 국내 주식도 5천만원이 넘는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적용되는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개편안에 따르면 중개형 ISA의 경우 국내 주식, 국내 주식형 ETF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국내 주식 양도소득세 면제는 2023년 이전에 가입한 중개형 ISA 계좌에도 적용됩니다.

 

 

 

 

중개형 ISA 한도, 가입 방법

 

중개형 ISA 계좌의 의무 가입 기간은 3년이고, 만기는 5년입니다. 만기일이 가까워져 오면 연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개형 ISA의 연간 납입 한도는 2천만원이고, 총 1억원까지 납입이 가능합니다. 연간 한도는 이월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어느 한 해에 1천만원만 납입했다면, 다음 해에 1천만원을 추가로 납입할 수 있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과 같은 증권사에서 가입이 가능합니다. 증권사에 따라 중개형 ISA 계좌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이 글은 금융위원회 보도 자료, 비즈니스워치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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