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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애플, 연말 판매 호조에 목표주가 대폭 상향 - 씨티

by gefmr 2019. 12. 6.

씨티의 목표주가 상향에 애플 주가 강세

 

12월 5일 애플(코드: AAPL)의 주가는 265.58달러로 1.47% 상승했습니다. 이는 S&P 500이 0.15% 오른 것에 비해 높은 것입니다. 이에는 씨티에서 발표한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날 씨티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300달러로 대폭 높였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에어팟, 애플워치 수요 강해

 

씨티는 애플에게 있어 올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은 다를 것으로 보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애플은 생산 상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있고, 아이폰(iPhone) 출시도 지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조사 결과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사이버먼데이(12월 2일)에 에어팟(AirPod), 애플 워치(Apple Watch) 3 시리즈 판매량이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씨티는 현재 월가에서 애플 워치, 에어팟 수요 강세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 부문 매출은 이번 분기에 100억 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분기 월가의 예상보다 높은 실적 기대

 

씨티는 애플의 2020회계연도 1분기(2019년 10~12월)에 매출이 895억 달러로 컨센서스 879억 달러를 상회하고, EPS도 4.58달러로 역시 컨센서스 4.51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애플 올해 주가 추이 (자료: Yahoo Finance)

 

애플 올해 주가 랠리

 

애플은 올해 들어 주가가 약 80% 오르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인데, Yahoo Finance에 따르면 11곳이 강력매수, 21곳이 매수, 6곳이 보유 등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포함해 애플 워치, 에어팟과 같은 기기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막대한 이용자 기반으로 애플 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 페이와 같은 서비스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9회계연도 4분기(2019년 7~9월)에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애플 TV+는 앞으로 서비스 매출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12월 15일 관세 발효 여부 주시

 

애플의 경우 단기적으로 주의해야 될 사항으로 올해 12월 15일 예정된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가 발효될 지 여부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아직 1단계 무역협상과 관련하여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 이때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12월 15일 관세가 발효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관세 적용 품목에는 애플의 스마트 기기도 포함되므로 애플의 주가도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다만 관세 발효에도 애플의 제품이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제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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