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 개시 - 파이퍼 제프레이
페이스북(코드: FB)은 올해 들어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된 부정적 뉴스가 계속 나왔지만, 9월 이후 주가 흐름은 양호한 편입니다. 그리고 최근 한 IB가 페이스북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파이퍼 제프레이는 페이스북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을 매수 등급에 해당되는 outperform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목표주가는 230달러로 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약 15% 높은 수준입니다.
부정적 언론 보도 주가에 반영되었다
파이퍼 제프레이는 페이스북과 관련된 부정적인 언론 뉴스가 지속 나오겠지만, 이러한 사항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자료로 볼 때 개인 정보 유출 관련 부정적 언론 보도에도 사용자,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을 여전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제는 비용 증가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페이스북 주가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지위 견고
파이퍼 제프레이는 글로벌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현재 약 3천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약 5천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중 페이스북이 점유율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페이스북, 그동안 개인 정보 유출 사건으로 곤혹
페이스북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규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2016년 미국 대선, 브렉시트 투표 기간에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이 이를 미리 알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문서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개인 정보 유출 문제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미국 의회 청문회에 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추진하고 있는 암호화폐 리브라도 기존 통화 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있는 상황입니다.
소셜 미디어 선두 기업, 월가에서도 대부분 매수 의견
다만 페이스북은 글로벌 1위 소셜 네트워크로 업계 내 지위가 견고합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도 대부분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17곳이 강력매수, 24곳이 매수, 1곳이 보유, 2곳이 매도(underperform 포함)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페이스북이 2020년에 9.05달러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선행 PER은 약 22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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