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이후 쉬어가는 중
원익IPS의 주가는 작년 10월부터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증시 랠리, 반도체 호황에 따른 결과입니다. 다만 올해 4월 들어서는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앞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입니다.
국내 증권가, 매수 의견 대부분
국내 증권사들은 원익IPS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 곳이 많습니다. 최근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대략적으로 6만~6.9만원 수준으로 4월 16일 종가 55,900원에 비해 약 7~23% 정도 높습니다.
우선 유안타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9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원익IPS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종이 호황기에 들어서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매수 의견,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지역의 한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고,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원익IPS가 한국 반도체 장비 대장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부문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원익IP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았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원익IPS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1.36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69% 늘어난 2,3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2021년 EPS 전망치는 3,694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선행 PER은 약 15.1배가 됩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혜
원익IPS는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장비 수요가 늘어나며 실적 상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원익IPS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2022년, 2023년에도 각각 약 18%, 21%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중기적인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전망에는 다소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 중요한 점은 원익IPS의 주가가 20일 이평선을 지켜낼지 여부입니다. 20일 이평선을 지켜낸다면 주가가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이탈한다면 다음 지지선은 60일 이평선인 5.1만원 부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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