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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식 PBR - 기업의 적정 주가 평가 방법

by gefmr 2022. 2. 8.

주식 투자 시 어떤 기업에 대한 자료를 살펴볼 때 PBR이라는 용어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는 해당 기업의 적정 주가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적정 주가를 산정할 때 PER을 자주 활용하는 편인데, PBR도 함께 참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식 PBR의 의미,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PBR에 대해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식 PBR

 

PBR은 Price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주가순자산비율이라고 합니다. 이는 어떤 종목의 주가가 보유한 순자산 대비 얼마나 고평가 되어 있는지 알기 위한 지표입니다. 여기서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값을 뜻합니다.

 

어떤 기업이 부도와 같은 사태로 기업 청산을 해야 할 때, 우선적으로는 채무자들에게 부채를 상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자산(순자산)이 주주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런 순자산이 클수록 주주 입장에서 안정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기업의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면 고평가 논란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PBR 계산 방법

 

구체적으로 PBR은 어떤 종목의 주가를 주당순자산(BPS)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여기서 주당순자산은 1주당 순자산을 의미하는데, 순자산을 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즉, PBR 계산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순자산 ÷ 주식수 = 주당순자산

주가 ÷ 주당순자산 = PBR

 

예를 들어 A 종목의 주가가 1.5만원이고 주당순자산은 1만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주가 1.5만원을 주당순자산 1만원으로 나누면 PBR은 1.5배가 됩니다.

 

 

 

 

적정 PBR

 

일반적으로 PBR 1배가 되어야 주가가 적정한 것이고, 1배보다 낮으면 저평가, 1배보다 높으면 고평가되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PBR을 볼 때는 산업별 특성, 성장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산업 중 중공업, 기계, 자동차 등의 경우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런 대규모 투자로 이들의 순자산은 높은 수준인데 반해 투자 대비 얻는 이익 수준은 다른 산업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PBR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의 경우 순자산이 낮음에도 높은 이익을 거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반영해 이러한 기업들의 PBR은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향후 성장 전망도 중요합니다. 아직은 기업의 자산, 이익 규모가 작더라도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면 주식 시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순자산 대비 높은 수준에 거래될 수 있고 PBR이 높아집니다. 반면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이 많더라도 향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면 주식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PBR이 낮은 수준에 머물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PBR이 1배 미만이라고 반드시 주가가 저평가된 것은 아니고, 1배보다 높다고 반드시 고평가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PBR이 2배, 3배라도 영업이익 성장 전망이 좋고 이러한 전망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PBR을 볼 때는 PER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는 이러한 PER에 대해 설명한 글이니 참고해 주세요.

 

주식 PER - 적정 주가 평가 지표

 

주식 PER - 적정 주가 평가 지표

주식과 관련된 글을 읽거나 방송을 듣다 보면 PER이라는 용어가 종종 나타납니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줄임말로 우리 말로는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합니다. PER은 해당 종목의 주가가 고평가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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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경 경제용어사전, 시사상식사전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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