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3대 지수에는 S&P 500, 다우, 나스닥 지수가 있습니다. 이 중 나스닥 지수는 테크 종목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테크 종목 중 성장주가 많은 관계로 나스닥도 성장주의 주가 등락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나스닥 관련 ETF에는 KODEX 미국 나스닥 100TR이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이 ETF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ETF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로 NASDAQ 100 Total Return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에서 각 업종(금융 업종 제외)을 대표하는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ASDAQ 100 Total Return 지수는 이러한 나스닥 100 지수의 주가 변동뿐 아니라 배당 수익도 반영하는 지수입니다.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ETF의 상장 시기는 2021년 4월로 최근에 상장된 ETF입니다. 이 ETF는 환헤지를 하지 않아 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가 대형 기술주의 비중이 높은 만큼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ETF도 이들 종목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ETF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상위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아래 표는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ETF의 비중 상위 10개 종목입니다(2021년 7월 21일 기준).
종목 | 비중 (%) |
애플 | 11.12 |
마이크로소프트 | 9.77 |
아마존 | 8.50 |
알파벳 C주 | 4.04 |
페이스북 | 3.79 |
테슬라 | 3.63 |
알파벳 A주 | 3.63 |
엔비디아 | 3.36 |
페이팔 | 2.46 |
어도비 | 2.07 |
KODEX 미국 나스닥 100TR의 주가 전망
지난 몇 개월 동안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ETF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계감으로 미국 증시가 부진했고,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ETF도 이에 따른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나스닥 지수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주가가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상승이 예상됩니다. 미국의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테이퍼링, 금리인상과 같은 정책을 시행할 수 있지만, 이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기 회복세는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승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이슈(지정학적 리스크 등)가 발생하여 미국 증시가 일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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