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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마이크론,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회복 전망에 주가 급등

by gefmr 2019. 12. 17.

월가의 긍정적 보고서에 마이크론 주가 급등

 

12월 16일에 마이크론(코드: MU)의 주가는 52.94달러로 3.4% 급등했습니다. 이 날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한 데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 영향에 한국 증시에서도 12월 17일 오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3%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3개월 주가 (자료: Yahoo Finance)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회복 전망 늘어나

 

우선 서스퀴하나가 마이크론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 등급인 Positive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목표주가도 45달러에서 85달러로 대폭 높였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평균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음을 고려해 마이크론의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2020년 3~5월 분기부터는 DRAM, NAND 평균 판매 단가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2021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EPS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습니다. 서스퀴하나는 종합적으로 볼 때 앞으로는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고, 2019년 12월~2020년 2월 분기의 EPS가 저점에 해당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모건스탠리도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48달러에서 56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회복세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단기적으로 마이크론 주가 모멘텀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았습니다.

 

미즈호도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회복 사이클에 접어들었는데, DRAM 가격 회복이 조만간 시작되면서 추가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메모리 반도체 종목을 사이클 저점에 매수할 수 있는 4년마다 나타나는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다수 IB가 매수 의견 제시

 

월가에서는 마이크론의 2021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EPS를 전년 대비 113% 증가한 5.31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선행 PER은 약 10배입니다. 이는 미국 증시 평균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마이크론의 EPS가 변동성이 큰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0 회계연도 EPS는 전년 대비 60%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며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종목들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에서는 다수 IB가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IB 중 24곳이 매수, 8곳이 보유, 3곳이 매도 등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이크론은 미국 시간으로 12월 18일 장 마감 후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때 발표되는 실적이 월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할지 여부에 따라 단기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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