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ETF 중 혁신적이고 성장성이 좋은 중화권 기업들로 구성된 ETF에는 TIGER 차이나 항셍테크 ETF가 있습니다. 이 ETF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을 편입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TIGER 차이나 항셍 테크 ETF의 구성 종목,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IGER 차이나 항셍 테크 ETF
TIGER 차이나 항셍 테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로 항셍 테크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고 있습니다. 항셍 테크 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범중국 기업 중 섹터, 테마(클라우드, 디지털, E-커머스, 핀테크, 인터넷/모바일), 혁신기업과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이들 기업의 경우 실적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시장에서 주목하는 종목들입니다.
TIGER 차이나 항셍 테크 ETF의 주요 구성 종목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기업에는 알리바바, 샤오미, 텐센트 등이 있습니다. 아래는 ETF의 비중 상위 10개 종목입니다(2021년 7월 26일 기준).
종목 | 비중 (%) |
Alibaba Group | 11.76 |
Sunny Optical Technology | 8.03 |
Xiaomi | 7.96 |
Meituan | 7.66 |
Tencent | 7.42 |
JD.com | 6.56 |
Kuaishou Technology | 5.86 |
JD Health International | 5.52 |
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 4.78 |
Alibaba Health Information Technology | 3.28 |
TIGER 차이나 항셍 테크는 환헤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홍콩 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TIGER 차이나 항셍 테크 ETF의 향후 전망
중국 정부에서 국가 안보, 반독점 등을 이유로 자국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중국 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들어 부진했습니다. 특히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는 테크 기업들이 중국 당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TIGER 차이나 항셍 테크 ETF도 올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향후 전망은 엇갈립니다. 이들 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신중론도 존재합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 안보를 우선시하며 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홍콩 증시 상장 테크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이며, 이는 TIGER 차이나 항셍 테크 ETF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상황이 개선되고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 상기 글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KODEX 미국 나스닥 100TR 소개 [미국 주식 ETF]
댓글